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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생활/여행

도쿄 여행 가성비 숙소 소테츠 프레사 인 하마마츠초(Hamamatsucho) 다이몬 숙박기

by 테크바이트 2023. 5. 7.

5월 첫째 주의 일본은 골든위크(GW)라는 황금연휴 기간입니다. 따라서 일본인들도 여행이나 휴가를 즐기는 시기이므로 숙박비는 성수기 때의 요금처럼 비싸지게 됩니다. 하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가성비의 숙소는 발견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든위크의 일본 도쿄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교통이 편리한 소테츠 프레사 인 하마마츠초 다이몬이라는 3성급 호텔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 

호텔의 위치

소테츠 프레사 인은 일본의 비즈니스호텔로 주요 대도시의 역 근처 5분 거리에 있는 체인입니다. 이 중 하마마츠초 다이몬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마마츠초역과 다이몬역에서 가까운 곳입니다. 저는 도쿄역에서 JR선을 타고 하마츠츠초역까지 이동 후 도보로 호텔로 이동을 하였습니다. 다이몬역은 하마마츠초역 바로 옆에 있는 역으로 여러 노선이 경유하는 환승역이라 실제로 체크인 후에는 호텔과 더 가까워서 여행 시에 자주 이용 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. 하마마츠초역에서 호텔까지는 도보로 약 7분 정도 소요되며 도쿄의 도심인만큼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. 

호텔 체크인

호텔은 대로변에서 한 블록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길을 찾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. 그리고 규모가 큰 호텔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깔끔하다는 인식을 받았습니다.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로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체크인을 요청하였지만 짐만 보관해 주었고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하여 점심식사 후 다시 돌아와 체크인을 하였습니다. (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호텔은 개인적으로 처음이었습니다.)

체크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진행을 하며, 현금 결제가 불가능하여 카드 및 페이결제 방식으로만 진행이 가능합니다. 대부분의 카드 브랜드들이 가능하며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나 유니온페이는 불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.

체크인을 마치고 객실에 올라가기 전 엘리베이터 근처에는 다양한 어메니티들과 대여할 수 있는 물품들이 있습니다.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. 

 

객실 상태

엘리베이터에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붙어 있어 객실에 올라가기 전 하나씩 읽어 보면 호텔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
예약은 더블룸으로 하였는데, 국내 호텔에 비해 객실은 확실히 좁은 편입니다. 문 앞을 제외하고는 캐리어를 제대로 펼칠 수 없는 수준입니다. 침대는 2인이 누우면 꽉 찼으나, 쿠션감은 생각보다 편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. 

객실은 TV, 에어컨, 헤어 드라이어, 커피포트, 냉장고, 공기청정기, 멀티탭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은 전부 갖추고 있습니다. 그리고 잠옷도 생각보다 편해서 별도로 챙겨간 옷 대신에 입기에 좋았습니다. 냉장고는 상당히 작고 출력이 약해서 가볍게 물이나 음료수 정도만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. 

객실도 좁지만 화장실에 들어가면 더 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물도 잘 나오고 적응을 하니 막상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. 

호텔 시설

부대시설은 특별히 없으며 2층에 코인세탁기와 자판기, 얼음물 정수기, 만화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. 코인세탁기의 경우 건조까지 할 수 있는데 가격은 500엔 수준으로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. 만화책은 당연히 모두 일본어판이니 일어를 할 줄 모른다면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. 

1층에 있는 식당에서는 조식을 먹을 수 있으며 조식 시간이 끝나고 나면 별도로 호텔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. 가볍게 간식을 먹거나 노트북등 작업을 할 수 있으니 객실이 너무 좁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 

2인 4박에 43,488엔으로 아고다를 통해 예약을 했으며 추후 페이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. 호텔의 퀄리티 자체가 좋다고 볼순 없으나 골든위크의 도쿄의 숙박비를 감안한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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